기내에서 커피나 차를 마실때 꼭 주의해야 하는 이유
해외 여행을 갈 때 비행기를 타는 것 또한 하나의 재미 요소라고 볼 수 있겠죠. 하늘에서 보는 육지와 구름위를 날아가는 기분, 그리고 기내에서 제공되는 서비스도 그 중 하나인데요.
항공기 내에서 음료를 마셔 본 적이 있으신가요? 물이나 탄산음료, 과일주스등을 마시기도 하고 기내식을 먹은 후 제공되는 커피나 차를 마시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제는 기내에서 제공되는 커피나 차 혹은 음료를 마실 때에는 한번 더 생각 해 보시길 권장드립니다.
얼마전 자신이 현역 항공기 기장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이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기내 직원들이 항공기 내에서 커피나 차를 절대 마시지 않는 이유에 대해 공개했습니다. 그는 비행기 내의 갤리(음식이나 차를 준비하는 공간)를 ‘지구 상에서 가장 비위생적인 장소’라고 표현했는데요. ‘지구 상에는 화장실의 변기를 닦다가 바로 음식을 준비하는 장소가 그리 많지 않다’라고 이야기하며 그 이유를 밝혔습니다. 승무원들은 제한 된 공간에서 업무를 봐야 하기 때문에 갤리와 그 안에서 준비하는 기내식은 위생적이지 않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가 목격한 것은 한 승무원이 커피를 화장실 변기에 버리고 커피 포트의 주둥이로 ‘물 내림’ 버튼을 눌렀다고 합니다. 갤리에 있는 싱크대에 커피를 버릴 경우 싱크대가 막힐 수 있어 이 커피를 화장실 변기에 버리기 때문인데요. 이후 이 승무원은 곧장 이 포트에 다시 커피를 내려 담았고, 승객들에게 서빙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를 목격한 파일럿은 기내에서 다시는 커피를 마시지 않아야겠다고 다짐했죠.
한편 기내에서 커피를 마시는 것의 위험성에 대한 경고를 한 것은 이 파일럿이 처음이 아닙니다. 약 50만명의 틱톡 팔로워가 있는 승무원 출신 SNS 스타 캣 카말라니 또한 틱톡을 통해 기내에서 절대 커피나 차 같은 뜨거운 물을 사용하는 음료를 먹지 말라고 밝혔는데요.
그녀의 주장에 따르면 기내의 물탱크는 자주 청소되지 않기에 매우 더러운 상태이며 실제로 승무원들은 이런 사실을 알기에 기내에서 만든 커피나 차를 거의 마시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심지어 기내에서 아이들의 분유를 타기 위해 뜨거운 물을 요청하는 부모님들도 있다고 하는데요. 이는 절대 추천하지 않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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