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여행 시 꼭 마셔봐야 하는 술 Best 5 – 동유럽
낭만이 넘치는 유럽여행 하루 일정을 마무리하고 마시는 맥주 한 잔의 맛은 절대 잊을 수 없겠죠. 하지만 유럽은 맥주 뿐만 아니라 증류주나 브랜디 등 위스키의 문화가 발달되어 있는 곳이라 각 국가 별 마셔봐야 하는 술이 존재합니다. 맥주도 좋지만 조금 더 독한 독주를 원한다면 프로트립에서 알려주는 국가별 술을 확인하세요
- 크로아티아 – 라키자(Rakija)
라키자는 동유럽(크로아티아, 알바니아, 불가리아, 세르비아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과일 브랜디입니다. 라키자는 한가지 맛 또는 한가지 증류법으로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지역에서 나는 과일, 향신료 등에 따라 그 맛이 천차만별입니다. 특히 자두 베이스에 꿀이 첨가된 라키자가 유명합니다.
- 체코 : 베헤로브카(Becherovka)
베헤로브카 혹은 베체로브카 라고 불리는 이 술 체코에서 유명한 전통주이자 각종 허브와 약초로 만들어진 약주입니다. 체코인들은 소화가 안될 때 이 술을 한 잔씩 마시며 이 술에서는 계피와 생강 향이 납니다. 한국의 젊은이들이 많이 마시는 예거마이스터와 비슷한 맛이나 도수가 더 셉니다.
- 헝가리 : 우니쿰(Unicum)
헝가리 사람들이 이 우니쿰이라는 술을 아페리티프(aperitif)라고 불리는 식전주로 마시거나 디제스티프(digestif)라고 불리는 식후주로 마십니다. 헝가리 국민술로 많은 관광객들과 로컬들이 가는 바에서 낮부터 밤까지 팔고 있는 술입니다. 우니쿰은 색깔이 어두우며 맛은 쓰고 허브의 맛과 향이 강렬한 것이 특징입니다.
- 폴란드 : 위보로바 보드카(Vodka)
보통 보드카라고 하면 러시아를 떠올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폴란드의 로컬바나 슈퍼마켓에는 어마어마한 종류의 보드카가 구비되어있을 만큼 폴란드도 보드카가 매우 유명합니다. 아마 보드카에 친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단지 에탄올과 물이 섞인 맛 만을 느끼기 쉬우며 여러 가지 보드카의 차이점을 느끼기 어려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폴란드인들은 좋은 보드카를 잘 찾아낸다고 합니다. 위보로바 라는 보드카는 폴란드에서 꼭 마셔봐야 할 추천 브랜드입니다.
- 루마니아 : 쭈이꺼(Ţuică)
루마니아의 전통 과실 증류주인 쭈이꺼는 루마니아의 각 가정에서 상비약처럼 저장해오며 마시는 대중적인 술입니다. 증류 기술에 따라 60도 정도의 강한 술이 될 수도 있고 20도에서 30도 정도의 다소 부드러운 술이 될 수도 있습니다. 쭈이꺼는 숙취가 거의 없어 ‘배신을 하지 않는 술’이라는 별명을 지니고 있습니다.
- 슬로바키아 : 슬리보비츠(Slivovica)
슬리보비츠는 자두를 원료로 한 증류주입니다. 앞에서 소개한 라키자의 한 종류라고 할 수 도 있습니다. 자두 향이 강하게 나며 차게 마시면 좋은 술입니다. 가장 유명한 브랜드는 스피스 오리지널(Spiš Original)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