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여행 시 꼭 마셔봐야 하는 술 Best 5 – 서유럽
낭만이 넘치는 유럽여행 하루 일정을 마무리하고 마시는 맥주 한 잔의 맛은 절대 잊을 수 없겠죠. 하지만 유럽은 맥주 뿐만 아니라 증류주나 브랜디 등 위스키의 문화가 발달되어 있는 곳이라 각 국가 별 마셔봐야 하는 술이 존재합니다. 맥주도 좋지만 조금 더 독한 독주를 원한다면 프로트립에서 알려주는 국가별 술을 확인하세요
- 오스트리아, 독일 : 슈납스(Schnapps)
슈납스는 오스트리아와 독일에서 매우 흔한 술이며 발칸반도(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에서도 즐겨 마시는 술 입니다. 이들의 슈납스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데 과일 증류주, 허브 증류 등이 가장 유명합니다. 대중적인 슈납스 브랜드인 베렌첸(Berentzen)에서는 블랙커런트(까막까치밥나무, blackcurrant), 배, 패션프루트, 자두, 루바브(대황, rhubarb), 산딸기, 청사과, 살구 등 10개 이상의 다양한 맛의 슈납스를 출시하였습니다. 이국적인 맛과 향을 즐기며 여행을 마무리 해보는건 어떨까요?
- 벨기에, 네덜란드 : 예너버르/제네버(Jenever)
홀란드진, 더치진, 혹은 제네바진으로도 불리는 예너버르는 향나무향을 지닌 술 입니다. 이 예너버르를 마시는 방법은 튤립 모양의 잔에 가득채워 찰랑 거릴 정도로 해서 마시는 것이 정석입니다. 특이한 것은 이들은 술을 흘리는 것을 죄악으로 생각해 손을 사용하지 않고 몸을 기울여 입을 술잔에 갖다 대 마시는 것을 전통으로 하고 있습니다.
예너버르를 판매하는 네덜란드에서 가장 유명한 바는 암스테르담에 있는 Proeflokaal Wynand Fockink (Pijlsteeg 31, Amsterdam, Netherlands)라는 곳입니다. 이곳은 네덜란드 관광 공식홈페이지에서 소개한 BEST바 두 개 중 한 곳으로 항상 로컬들과 관광객들이 붐비는 곳입니다.
- 아일랜드 : 아이리시 위스키(Irish Whiskey)
유럽 각국에서 과일 증류주를 많이 마시는 것과는 달리 아이리시 위스키는 곡물을 원료로 하는 술입니다. 위스키 중에서는 아이리시 위스키를 최고로 칠 만큼 그 품질이 뛰어납니다. 2번 증류하는 스카치 위스키와는 달리 아이리시 위스키는 3번 증류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트레이트로 마셔도 되지만 주로 얼음, 물, 탄산수와 섞어 마십니다.
위스키 특유의 향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스미스필드 그로서, 데몬드링크 등의 칵테일로 즐기거나 아이리시 커피로 즐길수도 있습니다. 제임슨18년산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아이리시 위스키입니다.
- 스위스 : 압생트(Absinthe)
고흐, 헤밍웨이 등 예술가들이 사랑한 술 압생트는 향쑥(wormwood)을 이용해 만들어지는 증류주입니다. 이 향쑥의 특정 성분 때문에 압생트를 마시면 정신착란과 시각장애를 일으킨다고 알려져 유럽 각국에서 압생트 판매를 금지하기도 하였으나 현재는 유해한 성분을 제거하고 제조되어 다시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 프랑스 : 파스티스(Pastis)
프랑스라고 하면 와인을 가장 먼저 떠올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파스티스라는 리큐르도 프랑스인들 사이에는 매우 유명한 국민술입니다. 파스티스는 압생트의 판매가 금지되었을 때 향쑥을 제거하고 다른 약초로 대체하여 만든 술입니다. 현재에는 허브리큐르 중 가장 인기있는 주종이며 프랑스에서는 식전주로 많이 마십니다. 원액일 때 투명하지만 물에 타면 하얗게 변하며 보통 5(물):1(파스티스) 정도로 마십니다. 단 맛이 있으면서도 마지막에는 약초의 향을 남기는 특이한 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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