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는 알면 알수록 매력만점인 나라에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로마, 베네치아, 피렌체 또한 아주 매력적인 도시이지만
이탈리아에는 곳곳에 숨은 아름다운 소도시들이 있는 것 아세요?
소도시를 여행하는 것만으로도 우리가 잘 몰랐던 이탈리아를 알 수 있는 장점이 돼요.
큰 도시여행도 좋지만 가끔씩은 꼭꼭 숨어 있던 소도시를 가보는 건 어때요 ?
의외로 숨은 진주를 발견하는 여행이 될지도 몰라요.
이탈리아 소도시 여행을 하기로 했다면 어떤 도시를 갈지도 고민일 거에요.
오늘은 그래서 꼭 한 번쯤 가보면 좋을 소도시를 추천해 드릴건데
한 번쯤 들어도 봤을 것이고 완전히 생소한 곳도 있을 거예요.
우리가 지금까지 잘 알지 못했던 소도시 속으로 지금 출발해요.
치비타 디 바뇨레조 (Civita di Bagnoregio)
로마 공항에서 2시간 반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소도시 치비타 디 바뇨레조에요.
이탈리아의 중세 모습을 볼 수 있고,
아직 한국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라서 수많은 이탈리아 관광객을 볼 수 있어요.
이곳을 방문해보신 분들은 느낄 수 있는 게 바로
일본 애니메이션 ‘천공의 성 라퓨타’ 의 배경이 된 성이에요.
2500년 전 에트루리아인들에게 세워진 이 마을은 바람과 침식 위에 있는 성으로도 유명하지만
사람이 살기에는 적합하지 못해서 겨우 몇 가구가 거주 중이에요.
그래서인지 이탈리아 사람들에게는 ‘죽어가는 도시’ 또는 ‘유령의 도시’라고 알려져 있답니다.
아기자기하고 예쁜 소도시는 아니지만 잦은 풍파에도 꿋꿋이 지켜낸 예술 유산을 보존하는 곳이예요
마나롤라 (Manarola)
이탈리아 남부로 여행을 가면 ‘친퀘테레’라고 불리는 아름다운 다섯 개의 땅이 있어요
모두 아기자기한 해안마을로 다다른 매력을 갖고 있는 도시지만
그중에서도 소개한 이곳은 ‘마나롤라’에요!
마나롤라는 5개의 마을 중에서도 가장 유명하고,
마나롤라의 뜻은 ‘ 커다란 바퀴 ‘ 라는 뜻으로 마을 모습이 물레방아 같아서 그렇게 부른다고해요!
마나롤라는 알록달록 아름다운 파스텔톤의 집들이 세워져 있고 장관이 대단하다고 해요.
집이 알록달록한 이유는 고기를 잡으러 나갔다가 돌아온 어부들이
쉽게 찾기 위해서라는 말이 있기 때문이래요.
마나롤라는 로마시대 때부터 와인 생산지로도 유명해서 유럽의 와인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요.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와인은 사케트라 (Sciacchetra)이라는
와인으로 달콤하면서도 인기가 많고,
언덕 맨 위에는 포도밭이 있어서 언덕 위에서 아름다운 마나롤라의 경치를 구경하면 좋겠어요!
도차 (Dozza)
도차는 이탈리아의 도시 볼로냐의 근처에 있는 도시로 유명한 벽화마을이에요.
이탈리아의 멋진 예술가들이 이곳으로 와서 벽에 멋진 그림을 남긴 곳으로
벽화를 보는 것만으로도 재밌을 거예요!
중세적인 느낌이 가득! 하고 도차마을과 멋진 벽화들이 함께 어우러져서
꼭 야외 미술관을 걷는 느낌이 들 거예요!
도차마을은 매년 9월에 3주 동안 벽 페인팅과 함께 드로잉 아티스트들이
함께 모여 비엔날레 전시회가 열리는 것으로도 유명해요
거리를 걷는 내내 아름다운 도차의 매력 속으로 빠질 수 밖에 없을 거예요
또한 와인 생산지인 만큼 여름에는 와인 페스티벌도 열린답니다.
피틸리아노 (Pitigliano)
작은 중세 마을의 도시 피틸리아노, 피틸리아노는 토스카나에 위치해 있는
작은 마을로 ‘작은 예루살렘’ 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어요.
그 이유는 유대인과 함께 수 세기에 걸쳐져 지어진 곳이기 때문이랍니다.
큰 도시가 아니라서 2시간이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는 마을로 화려하지는 않지만
소박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도시에요.
마을은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로 나뉘고,
그중에서 유명한 건축물은 16세기에 지어진 유대교 화당이에요.
둘러볼수록 백 년 된 건물들이 세월을 견디고 있어
원래의 모습이 가장 잘 보존되어있어요!
현재 피틸리아노 마을에는 4000명 이하의 주민들이 거주 중이며
마을 곳곳에 가톨릭 성당이 있어 성당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해요
그중에서도 유명한 성당은 세인트 피터 성당과 16세기에 지어진 피틸리아노 성당.
포지타노 (Positano)
이탈리아 남부 지방 여행을 계획 한다면 한 번쯤 들어봤을 포지타노
아말피 해변의 뾰족한 절벽에 위치하고
포지타노 마을은 아말피 해변의 아름다움을 가장 많이 느낄 수 있어요.
처음에는 바다 앞에 위치한 가난한 어업 마을이었지만 관광객이 한 명~두 명 찾아오면서
포지타노의 매력에 푹 빠져 지금은 유럽의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도시가 되었어요.
해변 앞에서는 선탠과 수영을 즐길 수 있는 모래사장이 펼쳐져 있고
그 뒤로는 절벽의 다채로운 색상의 집들이 올라와 있어 더욱 포지타노의 매력을 뿜어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