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오페라 가수 왕팡은 최근 폭격으로 폐허가 된 우크라이나 극장에 가서 구 소련의 국가를 불러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목청껏 노래를 부르고 있는 이 장소는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인해 많은 민간인이 숨진 우크라이나 항구도시 마리우폴의 극장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부른 노래는 옛 소련 시절 애국주의 노래인 ‘카츄샤’로 알려지면서 전 세계인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특히 우크라이나 정부는 “희생자에 대한 모독”이라며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중국 당국도 이번 일을 곤혹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는데요.
왕팡을 비롯한 중국인 일행의 마리우폴 방문이 ‘불법 입국’이라는 지적까지 나오면서 사건은 일파만파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