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 택스리펀 준비물, 위치, 받는 방법
부가가치세 환급 택스리펀 ‘모바일 탑승권’으로도 가능
수수료 절약 방법
우리가 흔히 한국에서 소비를 하게 되면 부가가치세 라는 간접세를 납부하게 됩니다. 흔히 ‘부가세’라고 하는데 유럽도 마찬가지로 이 부가세를 납부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다만 우리는 유럽에 거주하지 않는 여행객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구매 한 물건을 가지고 유럽 밖으로 나가서 사용하게 된다면 부가세를 낼 필요가 없는것입니다. 이것을 환급 해 주는 것이 바로 ‘택스리펀 Tax Refund’ 이라고 불리는 부가가치세 환급제도 입니다.
유럽 연합 국가들 중에서 솅겐조약의 회원국이라면 어느곳에서 쇼핑하던지 간에 마지막으로 출국하는 나라에서 택스리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 한국 사람들이 많이 출국하는 로마 피우미치노(FCO) 공항 택스리펀 방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 택스리펀 준비물
먼저 택스리펀을 받으려면 물건을 구매 할 당시 여권을 제출하여 매장 측에서 작성 해 준 서류가 있어야 합니다. 서류에 기재되어 있는 여권상의 정보(이름/생년월일/국적/여권번호)를 확인하여 오류가 있는지 검토합니다.
택스리펀 서류(매장에서 제공) : 주소와 우편번호, 환급 방법(현금 환급 or 카드환급) 선택까지 작성 완료 된 것을 기준으로 하며 택스리펀 창구에서도 현금 환급이나 신용카드 환급 선택이 가능하고, 체크카드 환급도 가능합니다.
여권 : 자신의 여권 원본
비행기 티켓 : 항공사 카운터에서 발급받은 종이 탑승권 혹은 모바일 체크인을 통해 받은 모바일 탑승권 모두 가능
신용/체크 카드(카드 환급 시) : 현금 환급을 원한다면 카드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구입 한 물건 : 원칙적으로는 물건을 보여줘야 환급이 가능하기 때문에 물건을 보여달라고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 (FCO)은 국제선과 국내선이 함께 다니는 공항으로 사람이 많고 복잡합니다. 따라서 출국 전 모바일 체크인이 가능 한 경우 모바일 체크인을 통해 전자 탑승권을 받아놓고, 택스리펀 서류에도 사전에 정보를 기입 해 놓는 것을 추천합니다.
영문 주소를 모르겠다면 검색창에 ‘영문주소변환’ 을 검색하여 이용하시면 어렵지 않게 작성이 가능합니다
-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 택스리펀 위치, 방법
로마에서 한국을 가는 사람들은 대부분 아시아나 항공과 대한항공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피우미치노 공항의 3터미널을 이용합니다. 이 외에 핀에어나 에어프랑스, 루프트한자와 같이 유럽 항공사를 이용하는 경우 경유지 까지는 국내선으로 치부되는 쉥겐조약 비행기를 탑승하기 때문에 1터미널에서 이동하게 됩니다.
3터미널과 1터미널은 도보로 5분정도면 이동이 가능하며 해당 항공사 카운터가 있는 터미널에서 택스리펀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 대한항공 탑승자는 3터미널 택스리펀 장소에서만 가능
핀에어 탑승자는 1터미널 택스리펀 장소에서 가능 (국내선 일 때도 가능한 경우)
-최종 목적지가 유럽 연합 밖으로 나가는 탑승권이 있을 때
-경유지에서 시간을 보내거나 직접 환승을 한다면 최종 공항에서 택스리펀 가능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 3터미널 체크인 카운터 196 – 225 사이에 노란색으로 된 VAT Custom 간판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COSTUMS 라고 적혀있는 세관을 중심으로 왼쪽이 Planet 오른쪽이 Global Blue 입니다. 이 회사는 세금 환급을 대행 해 주는 유럽의 대표 회사로 물건 구매 시 받은 택스프리 영수증에 해당 회사 로고가 적혀 있습니다.
- 먼저, 이탈리아가 아닌 다른 국가 (프랑스 파리 혹은 기타 다른 유럽연합 국가)에서 구매 한 물건이 있을 경우
1. 해당 서류와 물건을 가지고 가운데 COSTUMS라고 적힌 세관 사무소에서 구매 한 물건을 보여주고 세관원의 도장을 받아야 합니다.
(원칙적으로는 물건을 보여줘야 도장을 찍어주고 물건이 없다면 도장이 거절 될 수 있습니다)
2. 세관원의 도장을 받았다면 서류에 적힌 해당 오피스로 이동하여 택스프리에 관련된 준비물(여권, 택스리펀 서류, 항공권)을 제출합니다.
3. 카드로 받을지 현금으로 받을지 선택(사전에 선택하지 않았을 경우)
4. 처리가 완료 되었다면 완료 서류는 우편함에 넣어 보내고 영수증 챙기기 (환급 될 때 까지 보관 이후 폐기)
- 이탈리아 내에서 구매 한 물건만 있을 경우
(밀라노 베네치아 피렌체 등 모두 포함)
1. 서류에 적힌 해당 오피스로 이동하여 택스프리에 관련된 준비물(여권, 택스리펀 서류, 항공권)을 제출합니다.
2. 카드로 받을지 현금으로 받을지 선택(사전에 선택하지 않았을 경우)
3. 처리가 완료 되었다면 완료 영수증 챙기기 (환급 될 때 까지 보관 이후 폐기)
사실상 이탈리아에서 구매 한 것과 그렇지 않은것의 차이는 세관원의 도장이라고 생각하면 편합니다. 택스리펀을 현금으로 받는다면 수수료가 발생하며 수수료를 제한 나머지 금액이 맞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 회사 별 택스리펀 받는 방법
1.글로벌 블루 택스리펀 방법
유럽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글로벌 블루(Global blue)는 키오스크를 도입하여 보다 빠른 택스리펀이 가능합니다. 키오스크에서는 한국어도 지원을 하기 때문에 카드로 환급을 받고자 한다면 기계를 이용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현금으로 환급 받을 경우 기계 이용 불가능)
글로벌 블루의 키오스크는 여권을 스캔하면 여권에 등록되어 있는 택스리펀 리스트가 나오게 됩니다. 내용이 자신의 영수증 내역과 맞으면 사진에 나온대로 여권, 탑승권, 신용카드 순으로 기계에 제출하면 되고, 모두 처리되면 나오는 영수증을 꼭 챙겨야 합니다.
글로벌 블루의 키오스크로 택스리펀을 진행하다 보면 이탈리아에서 구매한 물건이지만 “세관으로 가세요” 라고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해당 내용이 적힌 종이를 들고 세관으로 가서 다시한번 서류를 확인하고 글로벌 블루로 가면 됩니다.
플라넷은 키오스크가 없으므로 택스리펀에 필요한 준비물을 가지고 창구로 이동하여 직원에게 제출하면 알아서 처리 해 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만약 세관원의 검사 실패나 여러가지 기타 이유로 공항에서 택스리펀을 받지 못하였다면 항공권을 받고 들어간 면세 구역에서도 택스리펀이 가능합니다.
면세구역 내에도 똑같이 VAT Refund를 따라 이동하시면
면세구역 밖에서 했던 택스리펀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 할 수 있으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 택스리펀 시 주의사항 및 추천사항
- 항공사 카운터는 회사마다 항공기 이륙시간 40분~1시간 전 카운터를 마감하기 때문에 택스리펀을 받으려고 가져온 짐은 꼭 카운터가 닫기 전 다시 보내야 합니다.
- 만약 택스리펀 줄이 길어 카운터가 닫히는 상황이라면 짐을 보내고 면세구역에서도 받을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에는 택스리펀을 포기하고 항공기를 탑승하는게 좋습니다
- 국제선 항공은 출발 3시간 전, 국내선은 출발 2시간 전 카운터를 오픈하기 때문에 그 전에 도착하여 택스리펀을 받고 싶은 경우 모바일 체크인을 통해 전자 항공권을 받아놓으면 좋습니다
- 택스리펀 서류에 기입 된 내용에 오류가 있다면 해당 구매 매장으로 전화하여 구매 일자와 이름, 생년월일 등을 이야기하면 전산 상에서 수정 해 주거나 수정 된 내용을 이메일로 보내줍니다. 다만 이런 경우 공항에서 당황할 수 있기 때문에 출국 전에 꼭 두번 세번 확인해야 합니다.
택스리펀이 끝나게 되면 개별적으로 메일을 보내주지만 오지 않아도 택스리펀 완료 영수증만 가지고 있어도 됩니다. 카드환급의 경우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모두 2주에서 최대 1달까지 소요되며 그 이후에도 환급이 되지 않는다면 영수증을 가지고 해당 회사의 이메일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카드 매출 취소로 환급되어 결제 통장으로 입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