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렌체에서 로마 기차, 트렌이탈리아 vs 이딸로 프리마 비교, 예약 방법, 이용 방법, 팁
유럽 여행을 이탈리아 로마에서 시작했다면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다음 도시로 피렌체를 선택하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누군가는 피렌체를 지나쳐 가기만 하는 반면 또 누군가에게는 일주일 이상 머무르며 르네상스를 모두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피렌체는 이탈리아 여행의 필수 는 아니지만 로마에서의 접근성이 좋아 로마 다음 이탈리아 여행의 목적지로 많이 선택 하게 됩니다.
피렌체 여행을 하고 로마까지 이동하는 가장 대표적인 교통수단은 버스와 기차로 나뉩니다. 이 교통 수단의 장 단점을 한번 알아보면,
Flix 버스 / 트렌이탈리아 비교
Flix버스 트렌이탈리아 소요시간 3시간 35분 1시간 36분 최저가 4.90유로 (약 7천원) 32.9유로 (약 4만5천원) 장/단점 저렴하지만 오래 걸리고
터미널이 외곽에 있다소요시간이 짧고 시내에서 출발하지만 가격이 비싸다
버스와 기차를 같은 날짜(포스팅 기준 1주일 후 출발) 기준으로 조회해 보면, 버스에 비해 기차의 가격은 5배 정도 차이가 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가격적으로만 봤을 때는 버스가 분명히 좋아 보입니다. 단순히 여행 경비를 절약하겠다면 버스를 추천하지만 여행의 전체적인 질이나 시간을 우선 시 한다면 조금 비싸더라도 단연 기차를 추천합니다.
이탈리아 기차 이딸로 vs 트렌이탈리아
이탈리아 전국을 누비는 대표적인 고속열차의 양대 산맥
한국에 비유하여 두 기차 회사를 비교하자면 SRT와 KTX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두가지 모두 고속 열차로 소요시간과 금액이 비슷한게 특징입니다.
트렌이탈리아(Trenitalia) / 이딸로(Italo)
트렌이탈리아 이딸로 소요시간 1시간 36분 1시간 36분 최저가 23.5유로 (약 3만4천원)
13:15 출발21.9유로 (약 2만9천원)
07:45 출발
피렌체에서 로마로 가는 기차 역시 포스팅 기준 2주일 후 출발하는 기차를 조회 한 결과 소요시간은 비슷하지만 기차를 이용하는 이용객들이 적은 새벽 출발 기준으로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비교해 보면 이딸로가 2유로(약3천) 정도 더 저렴한 것을 확인 할 수 있으며, 그 외 인기 출발시간은 약 6유로(8천4백원) 정도 차이가 나는 것을 보입니다.
이 금액은 단순하게 일반석 기준으로 검색 해 봐도 비교가 가능하지만 트렌이탈리아와 이딸로는 일반석 뿐만 아닌 프리미엄 좌석도 제공 하고 있어 비교를 해 본 결과 마찬가지로 이딸로가 조금 더 저렴한 금액으로 제공되고 있습니다(이딸로의 프리마/트렌이탈리아의 비즈니스)
- 이딸로 예약 방법
이딸로를 예약하는 방법은 공식 홈페이지 또는 티켓을 대신 판매하는 티켓 대행사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할 수 있습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티켓을 예매 하는 걸 추천하지만 이 과정이 귀찮다면 대행사를 통해 수수료를 지불하고 예약 대행을 맡길 수 도 있습니다.
대행사를 찾아보면 수 많은 회사들이 나오지만 최근에는 한국에서 대행을 해 주는 웹사이트도 등장했습니다. 해당 대행사는 오는 23년 8월까지는 대행 수수료 없이 티켓 예매를 대행해 준다고 하니 공식 홈페이지와 같은 가격에 한국어로 편하게 예약할 수 있습니다.
만약 수수료를 아끼고 직접 예약을 하고 싶다면 먼저 이딸로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출발지와 목적지, 날짜, 인원을 선택하고 검색을 누른 뒤
로마에서 피렌체는 인기 구간이라 열차도 많이 다녀 다양한 시간대를 선택 할 수 있습니다. 원하는 시간대와 더불어 기차 좌석의 등급을 선택 하면 되는데요, 좌석은 저렴 한 것 부터 스마트, 프리마, 익스큐티브, 살루토 4 종류가 있습니다.
왼쪽 스마트 / 오른쪽 프리마 좌석
이딸로는 좌석 등급별로 여행객이 앉는 좌석 간의 공간과 제공되는 서비스에 따라 등급이 나누어지는데요, 먼저 저렴한 등급인 스마트와 프리마 좌석을 비교하면 금액 차이는 적지만 비교적 덜 혼잡한 프리마 좌석이 좋습니다. 금액은 조금 비싸더라도 개인 짐을 안전하게 보관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좌석 등급을 선택했으면 Continue 버튼을 누르고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됩니다. 프리마 좌석을 선택했지만 이탈로 클럽 라운지는 12유로 추가요금을 통해 예약할 수 있습니다. 개인정보를 입력하고 Proceed를 누르면
위와 같이 출발 일정과 가격을 확인하고 바로 결제를 진행해도 되지만, 원하는 좌석이 있을 경우 Select+를 눌러 좌석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
좌석 지정은 등급과 좌석에 따라 2~4유로의 추가 요금이 붙는것이 단점입니다. 하지만 소매치기가 많은 이탈리아에서 내 짐이 걱정된다면 열차 뒤쪽에 위치한 수화물 보관 칸과 가까운 좌석을 선택하여 짐을 보호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이딸로 기차 이용방법/팁
이딸로 공식 웹사이트에서 티켓의 결제까지 완료하면 작성한 이메일로 이딸로 티켓이 도착 합니다. 이메일에 포함되어 있는 PDF 파일을 다운 받아 프린트하는 방법이 가장 좋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스마트폰에 파일을 저장해 QR코드를 보여주기만 해도 괜찮습니다.
이탈리아의 모든 기차는 시간에 따라 플랫폼 번호가 변경됩니다. 따라서 늘 기차의 출발시간 적어도 20분 전에는 기차역에 있는 전광판을 보고 플랫폼을 확인 해야 합니다.
또한, 예기치 못한 상황에 따라 열차가 연착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5분에서 10분 정도의 연착은 다른 알람을 보내지 않지만 30분 이상 연착되는 경우에는 작성했던 이메일로 알림이 오니 끝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습니다.
이딸로 기차의 짐칸은 객차의 앞 또는 뒤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짐 칸의 공간이 협소해 소수의 캐리어로도 어느새 다 차버리기 때문에 이용객의 대부분은 자신의 좌석 위 선반에 짐을 올려 놓습니다. 소매치기가 많은 이탈리아에서는 가장 안전하고 좋은 방법이나 한눈 파는 순간 내 머리 위에 있는 짐도 훔쳐 가니 꼭 주의해야 합니다. 게다가 짐의 무게가 무거우면 올리는 일이 쉽지 않지만 보통은 좌석 주변에 있는 남자 승객들이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트렌이탈리아는 열차의 종류마다 다르긴 하지만 좌석 사이에 공간이 있어 짐을 보관 할 수 있는 기차도 있습니다. 트렌이탈리아는 좌석 사이에 짐을 놓을 수 있는 반면 짐 칸이 따로 없습니다. 이딸로는 가장 뒷 좌석 쪽에 있는 빈 공간을 이용하면 보다 안전하게 짐을 수납 할 수 있으니 불안한 여행객들에게는 짐칸 보다는 선반 위나 자투리 공간을 추천합니다.
대부분의 스케줄을 검색해봐도 이딸로가 조금 더 저렴하지만100%는 아니니 꼭 트렌이탈리아와 이딸로 두 홈페이지의 가격과 클래스를 비교해보고 예약하는걸 추천합니다.